친환경 차량 시장이 빠르게 재편되는 요즘, 기아의 대표 하이브리드 SUV 니로가 어떤 선택을 했을까요? EV3의 돌풍과 셀토스 하이브리드 출시 예고로 자연스럽게 단종설까지 나돌았던 니로가, 이번엔 디자인 완성도를 한 단계 끌어올린 부분 변경 모델로 다시 한번 경쟁력을 입증하겠다는 전략을 내놨습니다. 과연 이번 페이스리프트가 어떤 변화를 담았는지, 그리고 치열해진 시장에서 어떤 승부수를 던질지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실내 변화, 디스플레이 크기만 키운 게 전부일까?

이번 니로 페이스리프트의 실내는 기존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경험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했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역시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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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2.3인치 듀얼 디스플레이 적용: 기존 10.25인치에서 크기를 키워 정보 가독성과 조작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2) 기존 감성은 그대로: 도어 트림의 높은 솔더 라인과 다이얼식 기어 시프트는 유지해 니로만의 정체성을 지켰습니다.
3) 가격 경쟁력 고려한 선택: 공조 패널이나 기어 시프트 방식 변경을 최소화해 원가 부담을 줄인 흔적이 보입니다.

과감한 변화보다는 실용적 업그레이드에 집중한 모습입니다.
외관 디자인, 정제된 미래형 SUV로 거듭나다

이번 페이스리프트에서 가장 큰 변화는 역시 외관입니다. 기존 니로가 다소 복잡한 디테일로 호불호가 갈렸다면, 이번 모델은 불필요한 선을 과감히 덜어내고 전동화 시대에 어울리는 깔끔함을 추구했습니다.

1) 스타 맵 시그니처 라이팅: 전면부 헤드램프에 적용된 별자리 패턴 조명이 첫인상을 사로잡습니다.
2) 단순해진 라인 처리: 기존 모델의 복잡했던 그래픽 요소들을 정리해 전기차에 가까운 깔끔한 인상을 완성했습니다.
3) SUV 본연의 강인함: 휠 아치 클래딩과 도어 하단 가니시로 크로스오버 특유의 터프함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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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디자인된 18인치 휠은 측면에서 바라봤을 때 역동성을 더해주는 포인트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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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부는 부메랑 형태의 테일램프를 유지하되, 블랙 가니시를 더욱 넓게 배치해 안정감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잡았습니다.

특히 테일램프 사이를 연결하는 가니시가 살짝 볼록하게 튀어나와 입체감을 살린 디테일이 돋보입니다.
1세대 가성비 vs 2세대 가격 논란, 이번엔?

니로의 역사를 되짚어보면 세대별로 시장 반응이 확연히 달랐습니다. 1세대는 합리적인 가격에 우수한 연비를 제공하며 친환경 SUV의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았죠.


하지만 2세대는 크게 오른 가격 때문에 가성비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했습니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는 바로 이 지점에서 승부를 걸어야 하는 상황입니다.
1) 경쟁 구도 변화: EV3, 코나 일렉트릭, 셀토스 하이브리드 등 대체 선택지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2) 가격 정책이 핵심: 최소한의 인상폭으로 실용성을 강조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외면받을 수 있습니다.
3) 3월 정식 출시 예정: 트림 구성과 최종 가격이 공개되면 본격적인 평가가 시작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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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 대신 진화, 니로의 선택은 성공할까?

기아 니로 페이스리프트는 단종 예상을 깨고 정제된 디자인과 실용적 업그레이드로 재도전장을 던졌습니다. 핵심은 가격입니다. 디자인과 디스플레이 개선만으로는 치열한 친환경 SUV 시장에서 살아남기 어렵습니다. 1세대의 가성비 DNA를 되살리면서도 2세대의 완성도를 유지하는 절묘한 균형이 필요한 시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