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부터 코인까지 싹 빠졌다?”… ‘워시 여파’에 단숨에 10원 ‘껑충’, 한은의 대처는?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 의장 지명
환율 하락 흐름 멈추고 1,450원 재진입
워시의 성향 평가가 달러 강세를 자극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으로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가 지명되자 글로벌 금융시장은 즉각 반응했다. 통화완화 성향이 강하지 않다는 평가가 부각되며 달러 가치가 반등했고, 외환시장은 이를 빠르게 가격에 반영했다.

케빈 워시 지명자
케빈 워시 지명자 / 사진=연합뉴스

원·달러 환율은 최근 1,420원대까지 내려왔다가 다시 상승 흐름으로 전환되며 변동성이 커졌다. 시장은 인선 자체보다도 워시 지명자가 향후 어떤 통화정책 기조를 드러낼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원·달러 환율, 1,450원 대 재진입 과정

급등한 환율
급등한 환율 / 사진=연합뉴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5원 오른 1,451.0원에 출발했다. 이는 최근 하락 흐름 이후 다시 1,450원 초반대로 되돌아온 모습이다.

앞서 환율은 야간 거래에서 1,446원대까지 오르며 상방 압력을 확인했다. 워시 지명 소식이 전해진 이후 환율이 단계적으로 상승하며, 단기적으로 1,450원대가 지지선처럼 형성되는 양상도 나타났다.

매파적 비둘기파 평가와 달러 강세

뉴욕증권거래소
뉴욕증권거래소 / 사진=연합뉴스

워시 지명자는 과거 연준 이사 시절 긴축적 시각을 보여왔지만, 최근에는 금리 인하 필요성을 언급해온 인물로 평가된다. 다만 다른 후보들과 비교할 때 통화완화 성향이 약하다는 점이 부각되며 달러 강세로 이어졌다.

연준의 역할과 정책 범위를 둘러싼 그의 비판적 발언 이력도 시장의 긴축 인식을 자극했다. 이 같은 평가 속에 금, 은, 가상자산 등 위험자산 가격은 조정을 받았다.

불확실성 속에 커진 변동성

달러
달러 / 사진=연합뉴스

워시 지명 이후 외환시장은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확대가 두드러졌다. 아직 지명자의 정책 노선이 명확히 드러나지 않은 만큼, 향후 발언과 청문회 과정이 중요 변수로 꼽힌다.

달러 강세가 이어질지 여부에 대해 시장의 시각도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현재의 반응이 선반영일 수 있다는 인식도 나온다. 결국 연준 의장의 성향이 구체화되기 전까지 환율은 민감한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한은에 쏠린 시선과 정책 부담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 사진=연합뉴스

미국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한국은행의 고민도 깊어졌다.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금리 인하로 방향을 틀기에는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한은은 이미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하며 대외 변수에 신중한 태도를 보여왔다. 여기에 대미 통상 리스크까지 겹치며 통화정책 운신 폭은 더욱 좁아졌다. 당분간 한은은 시장 상황을 관망하는 전략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번 주 인기 글

댓글 쓰기

다음 이전